참회
참회는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첫 단계이다. 죄와 집착, 그릇된 견해 등을 한결같이 인정하고 극복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신앙 길을 출발할 수 있다.
우리에게 축적된 죄와 기만은 하나님 실존의 인식·감지를 왜곡시키는 장애물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죄 사함과 인간의 헛된 망상 제거의 전제조건은 무엇보다 참회이다. 하늘은 뉘우치는 자의 삶에 다시 한 번 은사를 베푸시는 것이다.
참회 내용을 기도를 통해서 조목조목 열거해야 한다.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통성과 통한의 눈물의 기도, 과거의 잘못을 총 탕감하는 강렬한 의지의 기도, 그것이 참회다. 그 후 용서와 해방, 새로운 통찰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해 줌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참회다.
문선명 선생은 참회란 개인적 죄상을 후회하는 정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인간은 누구나 개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인은 역사적 열매로 태어난 존재이며, 나아가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대표한 존재다.
따라서 개인을 넘어서 조상들의 잘못, 국가의 잘못, 세계의 잘못까지 모두 참회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참회를 통해 보다 심오한 경지로 들어가면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이상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를 무한히 품고 싶었지만 우리의 마음에 안착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곡절과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내용 모두를 회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회를 통해서 영혼의 깊은 곳에 스며든 내적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으로 이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