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숙과 노년기
종교 경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독립했고,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남의 말을 순순히 들었고, 일흔 살에 마음 내키는 대로 좇아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논어 2-4 (유교)
후생(後生)이 두려울 만하니 앞으로 오는 자들이 나의 지금보다 못할 줄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40세, 50세가 되어도 알려지지 않으면 그 또한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다.
논어 9.22 (유교)
머리카락이 희다고 해서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설사 젊다 할지라도 만일 학식이 있는 자라면 신들은 그를 어른으로 인정한다.
마누법전 2.156 (힌두교)
그대는 생명을 연장할 수 없다. 그러므로 부주의하고 소홀한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 늙으면 이미 어쩔 도리가 없다.
웃타라디야야나 수트라 4.1 (자이나교)
배움이 적은 사람은 황소처럼 늙어간다. 육신의 살은 찌지만 그의 지혜는 늘어나지 않는다.
법구경 152 (불교)
그러니 좋은 날이 다 지나고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구나!” 하는 탄식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기 전, 아직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기 전, 비가 온 다음에 다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그를 기억하여라.
그날이 오면 두 팔은 다리가 후들거리는 수문장 같이 되고, 두 다리는 허리가 굽은 군인같이 되고, 이는 맷돌 가는 여인처럼 빠지고, 눈은 일손을 멈추고 창밖을 내다보는 여인들같이 흐려지리라. 거리 쪽으로 난 문이 닫히듯 귀는 먹어 방아소리 멀어져 가고 새소리는 들리지 않고 모든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리라.
그래서 언덕으로 오르는 일이 두려워지고 길에 나서는 일조차 겁이 나리라. 머리는 파뿌리가 되고 양기가 떨어져 보약도 소용없이 되리라. 그러다가 영원한 집에 돌아가면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애곡하리라.
사슬이 끊어지면 금 그릇이 떨어져 부서진다. 두레박 끈이 끊어지면 물동이가 깨진다. 그렇게 되면 티끌로 된 몸은 땅에서 왔으니 땅으로 돌아가고 숨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니 하나님께로 돌아가리라.
전도서 12.1-7 (기독교)
그대의 뺨에 백발이 내리고 이마에 주름살이 깊게 골을 만들며 육신이 뼈로 된 골조가 되기 전에, 이빨이 잇몸에서 빠지고 등이 땅으로 굽으며 그대가 다른 이들의 무거운 짐이 되기 전에, 한 손에 지팡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무릎을 짚고 일어나기 전에, 세월이 그대 육신의 아름다움을 좀먹고 그대가 죽음의 고통을 느끼기 전에, 우리의 주 꾸달라 상가마를 예경하라!
바사반나, 바차나 161 (힌두교)
말씀 선집
인간에게서 제일 중요한 때가 언제냐 소년시대가 아닙니다. 청년시대를 넘어서 장년시대로 가는, 즉 20살을 넘어서 40살에 이르는 그 사이가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람은 20살부터 30살에 이르기까지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는 터를 닦고, 거기에 자기가 은거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또 앞으로 뚜렷한 목적을 중심삼고 갈 수 있는 환경적인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 사람은 30살이 넘어서 40살을 향하게 될 때 무의미한 인간, 평범한 인간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22-314, 1969.05.11)
사람의 일생을 두고 볼 때, 활동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때가 언제냐? 20대에서 40대, 혹은 50대까지입니다. 이 20, 30년 기간이 전성기입니다. 그러나 40살이 넘게 되면 그 기준에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러분은 뜻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3-186, 1970.08.12)
지금 저의 삶이 아무리 귀하다 해도 청춘시기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저희가 장년이 되면 짐을 짊어지게 되고, 이 시기에 싸워서 지탱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그 결실된 후손이 비참하게 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년시대를 힘차게 지내고 노년시대를 거쳐서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새로운 여름 절기를 볼 수 있는 후손을 자기 품안에 가진 가정이어야만, 그 후에 다가오는 겨울절기를 무난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것이 세계의 역사를 통해 상징적인 현상인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아버지의 뜻 앞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31-139, 197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