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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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분별

세속(世俗)의 삶은 하나님을 향한 삶과 비견할 수 없다. 쾌락과 부, 명예, 물질적 안정의 추구는 필연적으로 영적 구도의 길에 방해가 된다. 속세를 향한 열정과 집착은 단순히 정신적 산만함을 넘어서 영혼을 지옥까지 끌고 간다. 그러므로 경전에는 세상과 세상의 가치에 순응하지 말라는 수많은 충고가 담겨 있다.

현명한 사람들은 세속적 성취를 하나의 망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러한 쾌락에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언제나 세상의 생각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고, 하늘이 주시는 영적 감동을 음미한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보다는 영적 성장을 그 업적으로 이해한다.

어떤 종교에서는 수도원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속세와 분별을 시도한다. 그러나 도덕적 권고나 교회의 가르침으로 이루어지는 수도생활과 세속적 생활의 경계선은 그리 분명하지 않다. 속세에 묻혀 살지만 결코 세속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흔히 있다.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세상의 지배적 가치에 집착하지 않고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