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죄와 업보(業報)
종교는 종종 인간의 운명과 천부적 재능의 차이를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결과로 설명한다. 그것은 과거 자신의 삶의 업보(業報)이거나 후손에게 내려온 조상들의 죄라는 두 가지로 이해된다. 이런 교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 행위를 속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선업을 쌓기 위해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견디도록 인도한다.
업보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더 구체적으로 한 개인이 이 세상이나 과거의 삶에서 저지른 행동을 의미한다. 윤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힌두교와 불교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현재 삶을 다음 생애에서 자업자득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 종교들은 한 사람의 상황이 업보에 의해 얼마만큼 결정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힌두교는 업보에 따라 개인의 현재 삶이 전적으로 결정된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재산, 인종, 성별 혹은 카스트의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며, 사실상 우주는 절대적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것이다. 한편, 불교는 업보가 결정적 원리라는 점을 부인한다. 업보는 한 인간의 삶을 조건 짓는 24개 요인(파카야) 중 하나로서 다른 조건들이 갖춰지면 업보는 나타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불교 신자는 정신적 수련과 명상 훈련을 통해 자유를 얻고 업보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동양과 서양의 대부분의 종교는 죄가 혈통을 통해 유전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개인은 육체적 특성은 말할 것도 없고 가풍, 태도, 개성까지 물려 준 자기 조상의 죄를 짊어지고 있다. 조상들의 삶은 미래 세대의 경험에도 영향을 미쳐 수세기까지 전해질 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유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현명한 사람은 자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녀들을 위해 선업을 남길 것이다. 문선명 선생은 유전죄가 어떻게 유전되며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지 않은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