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혜
감사하는 마음은 일상적 신앙생활의 원동력이다.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는 언제나 하늘의 영광과 권능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면서 항상 감사한다. 가족 모두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하고, 식탁 위에 놓인 음식에 감사드리는 지극히 단순한 가정생활의 이 관습은 아이들이 감사함을 배우는 출발점이다.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부족함을 보완해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언제 어디서든 느낄 때 감사할 내용은 더 많아진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성장을 위한 기회로서,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를 보다 높은 사랑과 봉사의 경지로 인도하려는 하늘이 주신 선물로서, 우리는 수용할 수 있다.
감사의 생활은 하나님의 리듬에 맞춰 하나님과 함께 생활하는 유일한 방식이다. 우리의 생활에 불평할 여지는 거의 없다. 불평은 바로 우리와 하나님을 분리시켜 우리의 인성을 해치는 영혼의 독버섯이다.
그동안 나를 사랑해 주고 정성들여준 모든 분들—부모님, 선생님, 형제자매, 배우자—의 은혜를 상고해보면, 그리고 내 삶을 지탱하고 보호해 준 모든 것들 흙, 물, 공기, 그것의 부산물, 태양, 지구, 달의 공전 및 자전, 음식을 차려준 요리사, 경찰관과 소방관, 병원과 의사, 가정의 가전제품, 자동차 등등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감사할 내용들이 끝없이 증대할 것이다.
어느 측면에서 볼지라도 우리 모두는 생명의 원천이자 자비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빚진 삶을 누리고 있다. 이 은혜들을 과연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범사에 감사하는 자세와 남에게 베푸는 미덕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