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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과 복종

세속적 목적과 생활 방식이 하나님의 의지와 행위 기준에서 계속 격리되면 될수록, 순종 자세가 더욱 절실해진다. 아담에게 에덴동산의 과일을 따먹지 말라는 계명이 내려진 이후, 하나님은 자기중심적, 인간 중심적 욕망과 배치되는 계명을 계속 견지하였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자기를 부정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것은 이슬람에서 특히 강조되는 덕목이다. ‘이슬람’의 의미는 곧 ‘신에의 복종’을 의미한다.

복종은 희생을 요구한다. 예수께서 “제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듯이 예수님은 생명을 초월하는 상황에서도 복종을 이행하였다. 복종함은 인간이 좋아하고 편리한 사고방식에 따라 하나님의 섭리에 가담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헌제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 아브라함의 경험처럼, 복종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이처럼 순종과 복종 자체는 어떤 상황일지라도 인간과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의 구현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완성의 길로 선도하기 위해 특별한 계명을 주신다. 부모는 자녀가 사회에서 성장하여 성현이 될 것을 염원하고 자녀에게 규범을 준수하라고 가르친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해와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그들의 궁극적 목적, 곧 사랑의 실현에 있다. 오늘날 우리의 계명 역시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 실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