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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욕망과 타락성

정념(情念), 탐욕, 선망, 증오, 정욕, 이런 감정은 사람을 눈멀게 하고 파멸로 이끌어 영혼을 좀 먹게 한다. 대부분의 주요 종교는 지나친 욕망이나 이기적 욕망 때문에 고통과 악이 생긴다고 가르친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욕망을 사성제의 두 번째 원리로 집약했고, '갈애(渴愛)'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갈애는 족쇄다. 심정에 독이 되고 마음을 현혹시키며 우리를 악행의 길에 묶어둔다.

모든 종교가 이기적 욕망을 해악과 여러 고통의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기적 욕망을 인간의 심리와 연관시켜 설명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불교와 자이나교는 모든 종류의 욕망을, 심지어 존재 자체를 위한 욕망도 악행과 속박의 근원으로 여겨 거부한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등의 일신교나 시크교와 힌두교의 일부 경전은 악한 육체적 욕망을 선을 위한 건강한 욕구 또는 하나님을 향한 욕망과 구별한다.
중국의 종교는 오직 지나친 욕망과 이기적인 욕망만을 비난한다. 욕망이 도(道)와 조화를 이룬다면 욕망 자체는 선한 것일 수 있다. 이것은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선을 위한 열망을 가지도록 욕망을 창조했지만 인간 타락의 결과 이기적인 것으로 변질된 것이다.

문선명 선생은 아담과 이브가 타락할 당시 사탄적 성질과 태도가 그들 안에 심어졌기 때문에 이기적인 욕망은 ‘타락성’의 표현이라고 가르친다. 인간의 본성이 타락됐고 참된 소명으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을 여러 경전이 증거하고 있다. 우리는 동물 수준, 심지어 그 이하로 전락되었다. 우리는 내적 모순에 포위되어 교만, 폭력, 탐욕, 그리고 정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