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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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미

종교 경전

공자가 말하였다. “인후한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곳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논어 4.1 (유교)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향도 타가라향도 쟈스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진다.
법구경 54 (불교)

마을이나 숲이나 골짜기나 평지나 수행자들이 거하는 곳이라면 어디나 그곳은 즐겁다.
법구경 98 (불교)

영적 힘을 위해, 신의 맥박에 의해 정화됨으로써 우리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생각한다.
리그 베다 5.82.6 (힌두교)

여호와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다. 나의 하나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 그는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주셨고 정의가 펄럭이는 겉옷을 둘러주셨다. 신랑처럼 빛나는 관을 씌워주셨고 신부처럼 패물을 달아주셨다.
이사야 61.10 (기독교)

여러분은 머리를 치장하거나, 금붙이를 달거나, 옷을 차려 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썩지 않는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으로 속사람을 단장하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값진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3-4 (기독교)

사실 음악에는 세 유형이 있다. 첫째 유형은 우주의 음악이고, 둘째 유형은 인간의 음악이며, 셋째 유형은 선율을 만들어내는, 일정한 도구에 의해 창조된 음악이다.… 이제 첫째 유형, 우주의 음악은 인간이 하늘 그 자체에서 감지하는 것들에서, 또는 원소들의 구조에서, 또는 계절의 다양성에서… 가장 잘 관찰된다. 그래서 이 천체의 운동에서 음악적 전조(轉調)에 대한 어떤 고정된 질서가 있음에 틀림없다. 이제 인간은 자기 자신을 검토함으로써 인간의 음악을 이해하게 된다. 어떠한 조화, 말하자면, 낮고 높은 가락이 하나의 화음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조심스러운 조율을 제외하고는 무엇을 위해 이성의 비물질적 존재가 육체와 연합하는가?
보이티우스

누구든지 올바른 종류의 사랑을 지니고… 올라가 아름다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그 아름다움을 보기 시작하면, 그는 궁극적 목표로부터 멀리 있지 않게 됩니다. 사실 사람이 홀로 가든지 다른 사람에게 이끌려가든지 간에, 사랑의 올바른 길은 이 세상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로부터 시작합니다. 저 위에 있는 아름다움을 목표로 삼아 위로 올라가되, 마치 사다리를 오르듯 하나의 아름다운 육체로부터 둘로, 그리고 둘로부터 모든 육체로 나아가고, 그리고 아름다운 육체로부터 아름다운 행동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행동으로부터 아름다운 지식으로 나아가고, 이들로부터 마지막으로 아름다움 자체만을 아는 저 지식에 도달하여 마침내 아름다움이 진실로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플라톤, 향연 (헬레니즘)

말씀 선집

도의 세계에서 느낌은 이렇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으면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느냐? 빛과 같이 보입니다. 그러기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가 그러한 빛을 발하게 되면 잘나지 않은 사람, 즉 못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33-88, 1970.08.09)

본연의 미는 어떠한 미이겠습니까? 그것은 웃음과 노래와 춤으로 나타낼 수 있는 미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영원한 가치로서 미인 것입니다. 본연의 에덴동산이 바로 이런 미의 세계였습니다.
(2-245, 1957.06.09)

사랑의 안경을 끼고 있으면 전부 다 좋지 않은 것이 없고, 나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못 생겨도 맛있다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도 그렇습니다. 잘 생기고 고운 것은 그 안이 나쁩니다. 그러나 못 생긴 것은 그 안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상대적으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인 하게 되면 박복하고 잘 변하지만, 호박처럼 못생겼으면 내적으로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양심도 아름답고, 보기에도 아름답고, 요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여자가 세상을 지배하더라도 여자의 완성은 사랑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귀중한 진리입니다.
(162-47, 1987.03.22)

아무리 호수가 좋더라도 구정물로 싸여 있으면 재미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정물 가운데서 푸른빛을 띤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입니다. 꽃이 피었기 때문에 연못이 사는 것입니다. 꽃 한 송이로 말미암아 추한 것이 될 수 있는 연못이 아름답게 됩니다. 사람들도 악한 사람 가운데 사랑이 남아져 있으면 아름다움이 드러나게 됩니다.
(354-21, 2001.09.16)

아무리 여자가 아름답더라도 그 아름다운 것만 돼 있고 목적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통 안에 들어가 있는 아름다운 인형이 좋습니까? ‘너, 그런 미인이 돼서 하루 종일 앉아 봐라’ 하면 ‘아이코!’ 하며 여자들은 다 도망갈 것입니다. 그렇게 앉아 있는 것이 아름다움에 있어서 이상형입니까, 나돌아 다니는 게 이상형입니까? 여자의 아름다움의 꿈이 남자한테 가서 그친다면 그게 기분 좋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꿈 자체가 남자가 아니라 남자 가운데 또 하나의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그것이 사랑입니다. 아름다움의 꿈이 정착해서 좋아할 수 있는 종착점이 뭐냐 하면 사랑입니다.
(116-10~11, 1981.12.01)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보면, 화장을 곱게 해서 아름답게 꾸민 것과 그저 고생하며 수고하는 여인에서 어느 것이 더 아름답습니까? 빨래를 하고 마루를 닦고 애기들을 위해 치다꺼리를 하는 거기에 이상경이 있다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129-176, 1983.10.30)

저 나라에는 봉사도 없습니다. 얼마나 서로 위하는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저 나라의 인격의 미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완성을 이루기 때문에 아름다움 중에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입니다. 둥글고 예쁜 형태는 있지만 말입니다.
(307-166, 1998.11.08)

저 나라의 중요 화제가 무엇이겠습니까? 조화입니다. 균형과 통일입니다. 무엇을 중심 삼을까요? ‘아이고, 나는 얼굴이 예쁘니까 나를 중심삼고 조화를 이루어야 돼!’ 그렇게 말합니까? 저 나라에서는 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자랑할지라도 모두가 ‘내가 너보다 더 아름다워!’ 한다는 것입니다. 주위가 다 아름다움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주위를 볼 줄 알아야 됩니다. 그곳은 입체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217-143, 199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