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생명 존중
이 절의 구절들은 생명 존중에 부합되는 윤리를 규정한다. 도교와 불교의 경전은 인간세계의 인위성에 대해 지적하며, 자연의 순수와 무위로 돌아가라고 촉구한다. 어둡고 불결한 도시환경과 비교할 때 자연 속의 삶은 곧 정화이며 영적 삶에 도움이 된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떤 사람에게 자연세계에 대한 존중과 그 속의 피조물들에 관한 공경은 강제된 어떤 것이 아니라 사랑이 충만한 심정에서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서 아힘사, 즉 인도 아대륙에서 일어난 비폭력 불살생 교의가 있다.
채식주의는 흔히 이 교의의 윤리관에 따라 출현된다. 더욱이 자연의 피조물들 중에서 암소보다 더 아낌없이, 아무런 불평 없이 주는 동물은 없으며, 따라서 암소는 힌두교인들과 다수의 원주민들에 의해서 마땅히 공경된다.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은 위에서 언급한 측면들과 여러 가지로 부합하지만, 특히 자연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며, 그것은 환경윤리를 위한 출발점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는 하위체계의 피조물은 상위체계의 피조물에 의해 먹히고 흡수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개념에 입각하여 채식주의에 대한 흥미로운 이의를 제기한다.
하위체계의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현하므로 피조물들의 정상에 선 인간을 위한 자양분이 되기를 당연히 원할 것이다. 그러나 참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섭취할 만한 자격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