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채식주의
종교 경전
살아 있는 목숨을 죽이지 말라. 이것은 모든 지혜의 요결이며, 이것이야말로 불살생에 관한 상호 관계의 이치에서 내려지는 지고한 결론임을 알라.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일체의 생명들, 공중에 나는 새들이나 땅 위 혹은 땅 속에 사는 일체의 생명들에 대한 위해나 살생이 없는 세계, 이러한 세계를 일러 안락과 평화가 충만한 구극의 열반이라 하느니라.…
진정한 구도자는 산목숨을 잡아 만들어진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서는 아니 되며, 금해진 음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식사에 동참해서도 아니 되나니, 이것은 계율에 충실한 자의 마땅한 도리이니라. 스스로 의혹이 일어나는 음식은 무엇이나 삼갈 것이며, 자신의 영혼을 구극의 경지에 합당하게 하며, 감각을 통어하는 자는 살아 있는 목숨을 죽이거나 이러한 일에 함께 해서는 아니 됨을 늘 명심할지니라.
수트라 크리탕가 1.11.10-16 (자이나교)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면 살코기란 있을 수 없으며, 살아 있는 생명을 거두는 것은 천계에 합당치 않다. 이런 까닭에 살코기를 먹는 일은 마땅히 피해야 한다.
마누법전 5.48 (힌두교)
살생을 금하지 않으면서 선정을 닦는다고 함은, 비유하여 마치 어떤 이가 제 귀를 막고 크게 소리 지르면서 남들이 듣지 못할 것을 구하는 것과 같다… 청정한 비구는 길 다닐 적에 살아 있는 풀을 밟지 않거늘, 하물며 제 손으로 그것을 뽑겠느냐? 그런데 어떻게 자비를 말하면서 중생의 피와 살을 가져다가 식사에 충당하겠느냐? 청정한 비구들은 명주로 만든 의복을 입지 않으며,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은 그것이 중생의 생명을 앗아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청정한 비구가 짐승의 젖이나 그것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그 음식들은 어린 새끼들이 먹어야 할 것을 빼앗아서 얻는 것인 까닭이다.
수능엄삼매경 (불교)
말씀 선집
인간이 사랑의 오케스트라를 하고 사랑의 모든 맥박을 중심삼고 우주를 전부 살려 나갈 수 있는 동물세계와 식물세계를 먹는다는 것은 사랑의 결실을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음식을 대할 때, 그 먹혀질 식물은 ‘비로소 당신의 피살이 되고 힘이 되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원소로 내가 흡수되는 놀라운 것을 감사합니다’ 하며 어서 입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쇠고기를 먹더라도 ‘이 쇠고기는 송아지 때부터 어미가 사랑하고 주인이 사랑하여 길러서 여기까지 온 사랑의 열매로구나!’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열매로서 소화하고 먹고 산다는 개념을 중심삼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본질적 사랑 분모의 내용과 일치된 자리에서 먹고 감사하는 사람은 병도 안 날 수 있다는 것은 이론적인 결론입니다.
(217-307~308, 1991.06.12)
요즈음 여러분들 아침에 매일 밥 먹나요, 안 먹나요? 그러면 먹을 때, 자라고 있는 야채를 무정하게 뚝 잘라다가 칼로 ‘다다다’ 할 때 미안한 생각 좀 합니까? 삶지도 않고 소금을 쳐서 토끼처럼 와작와작 먹는 걸 볼 때, 이 야채가 ‘아이구, 나 죽는다, 이놈의 자식아, 복수, 복수, 복수’ 그래요? 그거 얼마나 무정해요?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야채는 ‘내가 그걸 다 고맙게 생각하고 당신은 나보다 더 가치 있는 이 우주의 공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공적 가치가 있는 존재에게는 희생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감사하며 들어갑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가 ‘하하하’ 좋다고 웃고 이럴 때, 여기에 들어간 그 음식들이 좋아서 그럴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이게 기분이 좋아 가지고 들어가서 내 살이 되고 피가 되어 가지고 움직여야 됩니다. 이게 전부 다 불평 불만해 가지고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는 ‘하하하’ 할 때, 그저 ‘음음’ 이러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말입니다. 나 때문이 아니라 전체 때문에 ‘하하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을 모든 음식물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자기를 위해서 ‘허허’ 하는 것은 ‘빌어먹을 자식 같으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몸은 우주의 공법에 의해 반동이 벌어지기 때문에 병이 나고 나쁜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이 우주의 공법에 의해 쇠퇴되어 망한다는 것입니다.
(105-94~95, 1979.09.30)
이 길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존재는 고독한 것이요, 썩어 버리는 것이요, 폐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윈의 진화론 같은 것은 일면에는 일리가 있는 것입니다. 약육강식이란 말은 높은 것을 위해서는, 더 큰 것을 위해서는 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주의 존재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잡아먹고, 소를 잡아먹고, 다 잡아 먹고 그것을 흡수했으면, 그 이상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 그렇게 하게 될 때 만 우주가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124-320, 1983.03.01)
식물은 광물을 빨아먹고 동물은 식물을 먹고, 자꾸 먹는 것이 뭐냐 하면 높은 데 가는 것입니다. 사람 가까이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신경 세포에 도달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적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가자는 것입니다.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사랑의 힘은 희생하려고 합니다. 사랑이 자꾸 발전을 거듭하다 보면 하나님의 사랑에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개념을 가진 사랑하는 부부 한 쌍이 맺어진 것은 우주의 보물이기 때문에 전 우주가 보호하고 하늘땅이 보호하고 사람과 만물이 보호하니 만큼 그것을 보호할 줄 알아야 됩니다.
(201-123, 199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