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의식적 삶은 목적이 부여된 것
종교 경전
땅 위를 기는 동물도, 날개로 나는 새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일부이니라.
꾸란 6.38 (이슬람)
내가 말한다. “비유하여 마치 어떤 감각기관을 구유하지 못한 채 태어난 사람(즉 생래적인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 앉은뱅이 등과 같은 불구자들)의 의식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그들이 칼에 찔리거나 폭행을 당할 때 아무런 고통이나 아픔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흙으로 이루어진 존재들(즉 광물질이나 원자), 물로 이루어진 존재들,… 불로 이루어진 존재들,… 식물,… 동물,… 공기로 이루어진 존재들도 그들의 의식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이 다만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을 뿐이며, 그렇다고 하여 아픔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차랑가 수트라 1.28-161 (자이나교)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누가복음 19.40 (기독교)
우리 부족에게는 이 땅의 모든 부분이 신성하다. 모든 언덕, 모든 계곡, 모든 평원과 숲이 아득히 사라져 간 날들의 슬프거나 기뻤던 사건으로 신성하게 되었다. 고요한 해안을 따라 태양 아래 지쳐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있는 바위조차도 우리 부족의 삶과 연결된 가슴 찡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으로 몸을 떨고 있다. 지금 그대가 서 있는 이 흙도 그대들보다 우리 부족의 발걸음에 더욱 다정하게 반응한다. 이 흙은 우리 조상의 피로 기름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애틀 추장 (미주 원주민 종교)
피조물의 선함을 설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선하심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교도들은 많은 피조물이 인간에 적합하지 않으며, 심지어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게는 해를 끼친다–물론 이것은 죄에 대한 형벌일 뿐이다-는 근거로 이에 의심을 품는다. 그들은 불과 추위, 야생동물 같은 것들을 예로 든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그 자체로 또는 바른 곳에 쓰였을 때 얼마나 위대한지, 우주적인 미의 공화국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 우주 전체 모습에 얼마나 아름답게 들어맞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아서이다. 또 인간이 현명하게 사용했을 때 그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독’을 생각해 보자. 독은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이지만 적절하게 사용하면 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 신의 도성 11.22
말씀선집
인간 자체가 자연입니다. 완전한 자연은 성스러운 것입니다.
(90-24, 1976.12.10)
꽃도 수술이 키스해 줄 때 암술은 ‘아 좋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감각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 느낌이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수컷 암컷의 감각은 최고의 감각인데, 그 감각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오관적 감각의 연결체로 말미암아 되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입니다.
오관적 감각으로 사랑을 한다는 것은 남자 여자가 대등한 자리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급은 낮지만 공통분모로 평준화되어 그 세계에 있어서 통일적 내용을 갖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 또는 수컷과 암컷으로 된 것은 하나님의 모든 공통분모를 공개적으로 분배받은 것이 틀림없다 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217-306, 1991.06.12)
물질로 형성된 인간의 생리적 기능이 마음의 정·지·의에 완전히 공명되는 것은 물질도 역시 정·지·의에 공명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물질의 성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삼라만상은 각각 그 정도의 차는 있으나 모두 정·지·의의 감응체인 것이다. 우리가 자연계의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그와 혼연일체의 신비경을 체험하게 되는 것은, 인간은 피조물의 이러한 성상의 중심도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리강론, 창조원리 2.3.4)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자랑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멀리 역사 전 시대로 돌아가서, 창조의 세계를 흠모하시던 창조주께서 6일간 창조하신 창조물을 바라보고 기뻐하시던 그 시대를 회상해 보게 될 때, 하나님께서도 지어진 모든 만물을 통하여서 자신을 자랑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지음 받은 어떠한 존재를 두고 보더라도 그러한 사연이 엉키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라보는 이 피조세계, 혹은 이 자연에는 각양각색의 피조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만상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창조되었느냐? 그것은 창조주의 정성어린 심정의 과정을 통하여 지어졌던 것입니다. 아무리 미미한 존재라도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자랑의 마음을 지닌, 그런 자리에서 지음 받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게는 지극히 미미한 존재로부터 크게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우주에까지, 존재하는 모든 만물들은 하나님께서 자랑하고 싶으셨던 자랑의 존재로 지어졌음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20-248, 196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