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창시자들, 선지자들과 성인들
하나님은 종교를 세우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섭리를 경륜하신다. 종교는 새 문명 창조를 선도하면서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고양시킨다, 주요 종교는 각각 종교 창시자로부터 시작된다. 문선명 선생은 이러한 종교 창시자를 성인이라고 부르며 예수, 붓다, 공자, 무함마드를 인류의 대표적 4대 성인의 반열에 세운다.
각 창시자는 자신이 창시한 종교의 핵심진리를 선포하는 특별한 분이다. 기독교에서는 다른 종교 창시자들의 두드러진 성업이 아무리 위대할지라도,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무슬림의 신앙은 선지자의 ‘봉인’—마지막 선지자—무함마드의 메시지에 의해서 독특하게 정의된다.
확고한 신앙인은 진리의 기준이요 모범이며 참된 길을 구현하는 하나의 인격체와 마주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한복음 14.6)는 선언이나, “부처님의 가르침 외에는 성인이 없다”(법구경, 254)는 선언이나 “무함마드는 선지자의 봉인”(꾸란 33.40)이라는 선언은 한결같이 동일한 맥락이다.
그러나 문선명 선생은 모든 종교 창시자는 한 하나님이 보낸 분이라고 가르친다. 모든 종교는 하나님의 진리를 한결같이 증거한다. 모든 창시자는 하나님의 일정한 섭리적인 경륜을 중심하고 각 민족과 문화를 이끌어 하나님의 왕국에 이르도록 준비한다.
그러므로 문선명 선생은 서구 전통이 아벨과 노아에서 시작하여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솔로몬과 선지자들, 그리고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섭리역사 가운데 택함 받은 분들의 명단에 붓다, 공자, 무함마드를 첨가한다.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 모두 자신들이 전통적 혈통의 상속자라고 주장한다.
유대교는 예수님 외에 위대한 랍비의 계승을 추가한다. 이슬람은 예수를 위시하여 이스마엘과 이드리스 등 소수 아랍의 선지자를 이 명단에 첨가한다. 한편, 동양에서는 힌두교가 여러 시대에 걸쳐 회생하여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세계 정의를 회복시킨 아바타의 계승을 인정한다. 유교는 독자적인 성인 혈통, 곧 우왕, 문왕, 무왕 등을 주장하며 주공 공자를 옛 성인의 지혜와 전통을 회생시킨 분으로 간주한다.
여기서는 성인의 공통적 특성에 대해 다룬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리를 추구하는 것, 인간과 사회를 보다 높은 이상으로 지양시키려는 열정, 국적과 재산과 사회적 지위를 전혀 차별하지 않는 보편적 성찰, 하나님과 천국, 혹은 보다 높은 존재의 힘에 대한 신앙, 그리고 무지한 사회의 박해와 배척을 감당하려는 의지 등이 여기서 성찰된다. 아래 부분에서 서구의 성서적 전통에 특히 관심을 두면서 이러한 성인과 선지자를 개별적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