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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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신과 물질의 이중속성

종교 경전

프라크리티와 푸루샤는 둘 다 무시이며, 현상세계의 모든 변화와 자성들은 모두 프라크리티의 산물임을 알라. 프라크리티는 행위의 결과와 원인과 행위자 됨에 있어서 원인이라고 말해지며, 푸루샤는 즐거움과 고통을 향수한다는 점에서 원인이라 말해진다.
왜냐하면 푸루샤는 프라크리티에 거하면서 프라크리티의 세 자성(自性)으로부터 생긴 요소들을 관조하며 즐기는 까닭이다. 세 자성에 대한 집착은 푸루샤가 선하고 나쁜 태속에 태어나게 되는 원인이다.
육신에 거하는 지고한 푸루샤는 관조자, 승인하는 자, 향수하는 자, 지탱자, 대주재자, 그리고 최고아라고 일컬어진다.… 생명 있는 것이든 생명 없는 것이든 무엇이나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바탕과 그것을 아는 자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것임을 알라. 오, 아르주나여! 바라타족의 으뜸이여!
바가바드기타 13.19-22, 26 (힌두교)

놀라운 조화를 부리시어, 하나님은 영적 속성을 물질 안으로 불어넣으신다. 그리고 영혼과 육신이 인간 한 개체 속에서 각각 주체 대상 원칙으로 작용하게 하신다. 이 놀랍고 신비한 조화를 비단 이성적 동물, 최고 고등동물이라는 인간에게만 행하신 것이 아니다. 미개한 생명체까지도 그렇게 만드셨다. 이 오묘함을 바라보는 자, 창조자를 향한 경외와 놀라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우구스티누스, 신의 도성 22.24

우리의 몸은 단지 하나의 껍질이다. 안팎으로,오직 천지의 기운과 음양(陰陽)만이 있을 뿐이다.
주희(朱熹)

말씀 선집

400조 개나 되는 세포를 가진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데는 반드시 순환과정의 운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순환운동을 통해서 존속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혈액은 동맥 정맥을 중심 삼고 순환하고, 우리 신경계를 중심 삼고 상하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전기작용에 의해서 순환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순환계통, 보이는 순환계통의 이중으로 돼있는 것입니다.
(262-126~127, 1994.07.23)

모든 존재는 이중목적을 지닌 연체이다. 위에서 논술한 바와 같이 모든 존재의 중심에는 성상적인 것과 형상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그 중심이 지향하는 목적도 성상적인 것과 형상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어서, 그것들의 관계는 성상과 형상의 관계와 같다.
그리고 성상적인 목적은 전체를 위한 것이고, 형상적인 목적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어서, 전자와 후자는 원인적인 것과 결과적인 것,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주체적인 것과 대상적인 것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목적을 떠나서 개체적인 목적도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삼라만상의 피조물은 이러한 이중목적에 의하여 얽혀있는 하나의 광대한 유기체인 것이다.
(원리강론, 창조원리 3.1)

이 피조세계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느냐? 축이 있는데, 두 축이 있습니다. 보이는 축과 보이지 않는 축,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주체를 중심삼고 돌아가는데 주체 자신도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상대를 중심삼고 주고 받으면 서로 돌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모든 존재물은 이와 같은 원칙에 의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타락한 인간세계에 있어서 복귀의 길도 축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축을 고쳐야 됩니다. 인간에 있어서 몸의 중심은 마음입니다. 영인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을 중심 삼고 몸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영을 중심 삼고 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은 영을 중심 삼고 도는 겁니다. 마음의 명령에 몸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마음이 ‘동으로 가라’하면 동으로 가야 되고, ‘서로 가라’ 하면 서로 가야 됩니다. 몸이 제멋대로 할 수 없습니다.
(136-14, 198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