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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知)와 무신론

대부분의 종교가 인간 삶에서 무지(無知)를 악의 근원의 하나라고 여긴다. 하나님과 인생의 목적에 대해 무지하면 인간 가치에 혼동을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에 대한 무지가 모든 형태의 방종과 부도덕의 근원이라고 가르쳤다. 이슬람에서는 ‘알라를 망각’하면 사람들이 인생행로에서 벗어나고 영혼을 잃게 된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무지가 자아를 미망으로 이끌고 결국 망상(모하)을 갖게 한다고 가르친다. 많은 경전들이 세속적 삶을 오염시키는 환상적 목표와 허영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사람이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철학을 접하게 되는데, 분명히 말해서 어떤 철학도 진리를 완벽하게 밝히지 못한다. 타당한 통찰이라도 잘못된 견해가 섞여 있어서 가치의 혼란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고, 회의주의와 무신론으로 이끄는 경우도 있다.

문선명 선생에 의하면 이는 인간 타락에서 유래한 근본적 무지의 결과다. 공산주의와 투쟁을 해온 20세기 선각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는 특히 이런 현대적 형태의 무지인 공산주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의 결론 부분의 구절들은 인간의 영적 무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구절들에서 무지는 통찰력을 흐리게 하는 가리개로 묘사한다. 부처는 나방이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것처럼 사람들이 이 세상의 환상적 허무에 빠져든다는 비유를 사용하였다.

힌두교나 자이나교에서는 이러한 무지(아비댜)는 사람들을 생과 사의 수레바퀴(삼사라)에 묶이게 하며 궁극적 실재를 찾는 대신 쾌락을 추구하게 한다고 가르친다.

플라톤의 유명한 동굴의 비유는 이 주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문선명 선생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만연한 무지는 인간을 영적 진리에 눈멀게 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내적 심정을 알 수 없게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