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영적 무분별과 환상
종교 경전
불신자들은 … 넓고 깊은 바다의 암흑 속에 심연과 같으니라. 파도 위에 파도가 그 위를 덮으며, 구름이 덮이고 암흑의 층이 겹치도다. 그가 손을 내밀어도 그것을 볼 수 없나니, 하나님으로부터 빛을 받지 못한 자, 그에게는 아무런 빛도 없느니라.
꾸란 24.40 (이슬람)
이 세상은 깜깜한 어둠 속과 같아 여기서 명료하게 가려보고 아는 이가 드물다. 그물에서 벗어나는 새가 드물 듯이 천상에 오르는 이가 심히 적다.
법구경 174 (불교)
이 광대무변한 우주는 하나의 수레바퀴, 브라흐만의 수레바퀴라. 생사윤회 하는 일체만유가 그 위에 있나니, 돌고 돌아 멈추어 서지 않도다. 개아가 스스로 주에게서 떨어져 있다고 여기는 한, 생사윤회의 사슬에 얽매여 영원히 그 수레바퀴를 돌고 돌 것이니라. 무상한 것과 영원한 것, 나타나 보이는 것과 나타나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 우주를 강대한 주가 지탱하고 있나니, 개아는 주를 망각한 채 쾌락을 탐하여 속박 속에 있도다.
스베타스바타라 우파니샤드 1.6-8 (힌두교)
어느 때 세존께서 사밧티 교외의 제타 숲 아나타핀디카 동산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먹을 뿌린 듯 어두운 가운데 등불이 타오르는 곳에 앉아 계셨다. 온갖 부나비들이 타오르는 등불 속에 날아들어 몸을 태워 죽으며 다시없는 재난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시던 세존께서 그 속에 담긴 뜻을 헤아려 아시고 이러한 우다나를 노래하셨다. 사람들이 허둥대며 휙휙 지나가지만 그 본질에 이르지는 못하네. 점점 새로운 속박을 더할 뿐 등불에 날아드는 부나비처럼 보는 것과 듣는 것에 뛰어드는구나.
우다나 72 (불교)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더럽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깨끗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생각과 양심까지도 다 더러워졌습니다.
디도서 1.15 (기독교)
그들이 믿지 않는 것은 이 세상의 신이 그들의 생각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까닭입니다.
고린도후서 4.4 (기독교)
어둠 속에 살고 있지만 스스로 지혜롭고 박식하다고 생각하는 바보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듯 온통 비뚤어지고 그릇된 길을 따라 끝없이 돌고 도는구나.
카타 우파니샤드 1.2.5 (힌두교)
영혼은 자체의 본성이 아니라 단지 감옥의 창살을 통해 존재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영혼이 모든 무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학은 감금된 영혼의 끔찍한 현실을 본다. 욕망을 통한 유폐는 영혼의 유폐를 음모하도록 인도됩니다.
플라톤, 파이돈 (헬레니즘)
말씀 선집
여러분 중에서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절망의 구렁 가운데 사로잡힌 자가 있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상세계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또, 흑암 속에서 상하, 전후,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고, 무질서한 혼미의 와중에서 중심을 망각하며 천륜의 법도를 유린하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런 사람도 역시 천성의 이상동산과 아무런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2-246~247, 1957.06.09)
천지가 캄캄해지고 지옥으로 변해 버려 하나님까지도 없어져 버린 처절한 세계가 되어 버린 사실을 인간은 지금까지도 모르고 살아온 것입니다. 원수의 핏줄이 생명선인 줄 착각하고 거기에 목을 걸고 살아가는 군상들이 오늘 타락의 후예 된 인류의 처량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를 지상지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런 비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가슴이 얼마나 비통하셨겠습니까?
(평화신경, 평화메시지 1.18, 2005.09.12)
60억 인류가 청맹과니가 되어 한 치 앞을 못 보면서도 하늘의 진리를 놓고는 모두가 분명하지 못한 철학자나 신학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가슴에 한을 심어 나온 역사였습니다.
(447-165~166, 2004.05.01)
불행하게도 인간조상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헤어날 수 없는 절망의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영적 오관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면서 살고, 육적 오관을 통해서는 만물을 자유자재로 주관하며 동시에 영계와 육계를 대표한 참된 주인이요, 참된 부모요, 참된 왕이 되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으로 인해 영적 오관이 완전히 마비가 되어 버린 청맹과니의 입장으로 전락하고 만 것입니다. 육적 오관에만 의지하고 살아야 할 반쪽 인간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부모 되는 하나님을 볼 수도, 음성을 들을 수도, 느낄 수도 없게 되었으니 어찌 부모의 사랑을 알 수 있으며, 사정을 알 수 있겠습니까?
(433-193, 2004.01.27)
인간들에 있어서 가장 큰 슬픔은 아버지의 사랑과 인연 맺지 못한 것이요, 아버지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본연의 양심을 잃어버린 것이며, 그 심정과 양심이 화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화합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못한 것임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타락한 연고로 아버지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감각이 저희에게서 떠나갔고,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여 만상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저희들에게서 없어졌사오니, 아버지, 그 심정을 회복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6-298~299, 195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