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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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담과 해와의 범죄

종교 경전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이렇게 이르셨다. “이 동산에 있는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마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 하시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붙여 준 것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이렇게 아담은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그의 일을 거들 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오시자 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 주었다. 남편도 받아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렸다.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여호와 하나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따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먹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그리고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의 말에 넘어가 따먹지 말라고 내가 일찍이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따먹었으니, 땅 또한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죽도록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아담은 아내를 인류의 어머니라 해서 해와라고 이름 지어 불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업혀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이렇게 아담을 쫓아내신 다음 하나님은 동쪽에 그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창세기 2.15-3.24 (기독교)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창조하여 형상을 주고 천사에게 명하였다. “아담에게 부복하도록 하라.” 이에 천사들은 부복하였으되 이블리스는 불복하여 부복하는 자 중에 있기를 거절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 “내가 너에게 명하여 부복하라 하니 무엇이 이를 못하게 하느냐?” 이블리스가 말하였다. “내가 그보다 낫습니다. 당신께서는 나를 불에서 창조하셨고, 그를 흙에서 창조하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곳에서 내려가라. 네가 여기서 거만하지 않도록 함이라. 나가라, 너는 가장 비천한 존재이니라.” 그때 그가 탄원하였다. “그들이 부활하는 날까지 저를 유예하여 주소서.” 그러자 하나님이 “네가 유예 받는 자 가운데 있으라” 하시도다.
그가 말하였다. “당신께서 그 길에서 나를 쫓았으니 나는 그들이 당신의 올바른 길을 걷지 못하도록 기다려 거짓말을 하리라. 그런 다음 내가 그들 앞뒤에서 또한 그들 좌우에서 그들을 방해하리니 당신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당신께 감사하지 않음을 알게 되리요.” 이에 하나님이 경고하셨다. “이곳으로부터 나가라. 저주받은 자여, 추방된 자여! 그들 가운데 너를 따르는 자 있다면, 그들 모두로 지옥을 채우리라.”
“아담아, 너와 네 아내가 낙원에서 거주하며, 너희가 원하는 대로 좋은 것을 즐기되, 이 나무에 가까이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해악과 과오로 빠져들리라.”
그러자 사탄이 그들에게 속삭여 유혹하고 깨닫지 못했던 그들의 모든 수치를 그들 앞에 들추어내며 말하였다. “그대의 주님께서 이 나무를 금하심은 너희가 천사가 되거나, 영생하는 존재가 되지 못하도록 함이라.” 또한 그는 맹세하여 그들 두 사람에게 그들의 진실한 조언자라 하더라. 이렇게 하여 유혹에 의해 그들은 그 나무의 열매를 맛보았고, 이때 그들의 수치가 명백히 드러나니, 그들은 낙원의 나뭇잎으로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들의 주님이 그들을 불렀다. “내가 너희에게 이 나무의 열매를 금하고 사탄은 너희의 적이라 이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말하였다. “주여! 저희가 저희를 욕되게 하였나이다. 당신이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지 아니하고,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분명 길 잃은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 “적의를 가지고 지상에 내려가라. 그곳이 너희가 얼마동안 사는 장소며 생계수단이 되리라. 그곳에서 너희가 살고 그곳에서 너희가 죽을 것이로되, 최후에 그곳으로부터 너희가 부활되리라.”
아담의 자손들이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의상을 주셨으니, 너희의 부끄러운 곳을 감추고 아름답게 꾸미도록 하여라. 그러나 정의의 의상, 그것이 최고이니라. 이는 곧 하나님의 징표이니, 그들은 여기서 교훈을 얻으리라.
아담의 자손들이여! 사탄이 너희의 선조를 유혹하여 그들의 의상을 빼앗아 부끄러운 곳을 드러내게 하여 너희 선조를 천국으로부터 추방케 하였으니, 그가 너희를 유혹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그와 그의 무리는 너희가 그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너희를 보고 있느니라. 실로 하나님은 믿음이 없는 자에게만 사탄을 친구로 두었느니라.
꾸란 7.11-27 (이슬람)

죄를 짓고 사람 앞에 감춘 일이라도 있었던가? 악한 생각을 가슴 깊이 숨긴 일이라도 있었던가?
욥기 31.33 (기독교)

왜 성서에는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었다” [창세기 3.21]라는 구절이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창세기 2.25]라는 구절 다음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았는가? 이것이 너희에게 사악한 존재가 아담 내외를 유혹한 것이 죄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왜냐하면 [뱀은] 아담과 해와가 본래적으로 약혼한 관계인 것을 알고서 해와에 대해 음욕을 품었다.
미드라시 랍바, 창세기 18.6 (유대교)

뱀이 해와를 따라가 말했다. “여인의 영혼은 북쪽에서 나왔다. 고로 나는 재빨리 그녀를 유혹할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유혹했는가? 뱀은 해와와 성적 관계를 맺은 것이다.
바히르 199 (유대교)

그때 사악한 뱀이 심사숙고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뱀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가서 아담을 죽이고 그의 아내를 뺏어야지. 그리고 내가 세상의 왕이 되어야지.”
탈무드, 아보스 드 랍비 나단 1 (유대교)

우리의 첫 조상은 때를 기다리지 않았다. 때가 되기 전에 혼인하고자 했던 욕망으로, 하나님 뜻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죄를 범하였던 것이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양탄자 3.14.94

추락하는 꿈은 자주 불안으로 특징 지워진다. 그것이 여성에게 나타날 때 그 해석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항상 추락의 상징적 의미를 띤다. 즉, 성적유혹에 무너짐을 완곡히 표현하는 것이다. 무의식에서는 아무것도 끝낼 수 없다. 아무것도 그냥 지나가거나 잊히지 않는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말씀 선집

인류의 타락이 나무 열매를 따먹은 결과일 수 있겠습니까? 아담 해와의 타락은 하나님의 참사랑 이상을 저버린 불륜의 범죄입니다. 지켜야 할 계명이 필요했던 타락 전 아담 해와는 미완성 단계, 즉 성장기간에 타락했습니다. 뱀으로 표시된 천사장의 유인을 받고 해와가 영적으로 타락하고, 그 해와가 아담을 유인하여 때 아닌 때에 선악과를 따먹는 육적인 타락을 하고 만 것입니다.
본연의 동산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기쁘게 뛰놀며 살던 아담 해와가, 사망을 무릅쓰고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범죄는 잘못된 사랑의 범죄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류 조상의 첫사랑의 결합은 하나님 자신의 사랑의 완성이기도 하므로, 마땅히 하나님도, 아담 해와도, 우주 만상도 역사를 통하여 환희와 축복 속에 취하는 행복한 잔치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인간 속에서 시원을 이루면서 정착하는 행복한 의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체를 가리고 나무 뒤에 숨어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천도를 거역하는 거짓 사랑, 거짓 생명, 거짓 혈통의 근원을 만든 불륜의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인 전 인류는 자자손손 태어날 때부터 원죄가 있게 됩니다. 인류가 개체 속에 마음과 몸의 상충을 모순으로 느끼게 됨도 타락에 근원 했고, 사랑의 질서가 문란한 사회 속에서 본심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감도 모두 여기에 연유했습니다.
(277.200, 1996.04.16)

선악과는 열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열매입니까? 열매를 중심삼고 억천만세의 인류가 신음합니까? 이렇게 파탄의 자리요 싸우는 투쟁의 노정에서 신음하는 현상을 이룰 수 있는 열매를 하나님이 왜 만들었습니까? 이것은 지금 레버런 문이 말한 사랑의 내용을 중심삼은 열매의 결과였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이론적인 길에 가까운 겁니다. 그래서 사랑은 선의 사랑과 악의 사랑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그 사랑의 열매입니다.
(128.87, 1983.06.05)


창세기 2장 25절을 보면, 범죄 하기 전 아담 해와는 몸을 가리지 않은 채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한 후에는 벗은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하체를 가리었다(창 3:7). 만일 선악과라는 어떠한 과실이 있어서 그들이 그것을 따먹고 범죄를 하였다면, 그들은 필시 손이나 입을 가리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인간은 허물을 가리는 것이 그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손이나 입을 가리지 않고 하체를 가리었었다. 따라서 이 사실은, 그들의 하체가 허물이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였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그들이 하체로 범죄 하였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욥기 31장 33-34절에는 내가 언제 아담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아담은 타락한 후 그의 하체를 가리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곧 아담이 가리었던 그의 하체가 허물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담의 하체가 어찌하여 허물이 되었을 것인가?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아담이 하체로써 범죄 하였기 때문이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세계에 있어, 뻔히 죽을 줄 알면서 저지를 수도 있었던 행동은 무엇이었을 것인가? 그것은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생육하고 번식하라(창 1:28)하신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으로 인하여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두고 볼 때 사랑은 가장 귀하고 가장 거룩한 것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역사적으로 사랑의 행동을 천시하여 온 것은 그것이 바로 타락의 원인이 되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도 또한 음란으로 말미암아 타락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1.3.2)

피조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주관을 받도록 창조되었다. 따라서 사랑은 피조물의 생명의 근본이요, 행복과 이상의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많이 받은 존재일수록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으로 창조된 천사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된 해와를 대할 때, 그가 아름답게 보였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더구나 해와가 누시엘이 유혹에 끌려오는 빛을 보였을 때, 그는 해와로부터 말할 수 없는 사랑의 자극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자 누시엘은 죽음을 무릅쓰고 더욱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랑에 대한 과분한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위치를 떠난 누시엘과, 하나님과 같이 눈이 밝아지려고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바란 해와가(창 3:5-6) 서로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게 되었으므로, 그로 인한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그들로 하여금 불륜한 영적인 정조관계를 맺게 하였던 것이다.

사랑으로 일체를 이루면 서로 그 대상으로부터 그의 요소를 받도록 창조된 원리에 의하여(창 3:7), 해와는 누시엘과 사랑으로써 일체를 이루었을 때, 누시엘의 요소를 받았던 것이다. 즉 첫째로 그는 누시엘로부터 창조목적에 대한 배치로 말미암은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공포심을 받았고, 둘째로는 자기가 본래 대해야 할 창조본연의 부부로서의 상대자는 천사가 아니고 아담이었다는 사실을 감득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그에게서 받게 되었던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2.2.1)

해와가 천사장에게 겁탈을 당할 때, 그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양심의 가책을 받고 싫어하면서 천사장의 유혹에 끌려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모든 세포가 기쁘고 꽃이 상춘을 바라듯 사랑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세포가 사그라지고 심정이 사그라진 자리에서 찡그리고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33.330, 1970.08.23)

하나님에게 있어서 해와는 미래의 부인이었다. 왜냐하면 아담은 하나님과 일체요, 곧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자기의 부인을 사탄에게 침범당한 것이다.
(22.208, 1969.02.04)

이 때 불륜한 정조관계에 의하여 천사장과 일체를 이루었던 해와는 아담에 대하여 천사장의 입장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담은 해와의 눈에 매우 아름답게 보여졌다. 그리하여 해와에게 있어 아담은, 자기를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의 대상으로 비쳤던 것이다. 그래서 해와는 자기를 유혹하던 천사장과 똑같은 처지에서 아담을 유혹하였다. 아담이 누시엘과 같은 입장에 서 있었던 해와와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일어났던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아담으로 하여금 창조본연의 위치를 떠나게 하여, 마침내 그들은 육적인 불륜한 정조관계를 맺게 되었던 것이다.

아담은 해와와 일체를 이룸으로써, 해와가 누시엘로부터 받았던 모든 요소를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요소는 다시 후손에게로 연면히 유전되어 내려온 것이다. 해와는 타락되었다 할지라도, 만일 아담이 타락된 해와를 상대하지 않고 완성되었더라면, 완성한 주체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대상인 해와 하나에 대한 복귀섭리는 대단히 용이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마저 타락하였기 때문에, 사탄의 혈통을 계승한 인류가 오늘날까지 번식하여 내려온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