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화
종교 경전
음악은 천지의 화합을 나타내고 예절은 천지의 질서를 표현한 것이다. 화합함으로써 모든 것이 생화(生化)하고, 질서를 지킴으로써 모든 것이 저마다의 자리를 지키게 된다.
음악은 하늘의 생육의 덕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예절은 땅의 분별의 질서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것이다.… 만약 예절을 잘못 제정하면 질서가 문란해지고, 음악을 잘못 제작하면 조화를 잃고 포악하게 된다. 그러므로 천지의 도리에 밝은 성인이라야 비로소 능히 예절이나 음악을 제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기 19 (유교)
음악은 혼돈으로부터 질서를 창조한다. 사실 리듬은 서로 다른 것에 합의점을 부과하고, 멜로디는 연결되지 않는 것에 연속성을 부과하며 조화는 부조리한 것에 적합성을 부과한다. 그래서 혼란은 질서에 항복하고 소음은 음악에 항복한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기하학적이며 수학적인 비례의 근본적 관련성에 놓여 있는 저 위대한 우주적 질서에 참여하는 것처럼 단순한 반복에 제공되는 방향, 요소들의 증식에 있는 힘, 그리고 무작위적 연합에 있는 목적에 참여하게 된다.
예후디 메뉴인
진정한 시, 완벽한 시는 상대되는 것들의 조화에 있다. 그래서 예외가 규칙을 입증하고,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예술로 존재한다는 것을 큰소리로 특히 여기서 말해야 할 시간이다.
빅토르 위고
말씀 선집
자신이 언제나 상대적 입장에 서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관념이 항상 자기 마음속에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늘 그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무용수가 춤을 추듯이 항상 예술의 미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자체가 항상 상대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는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에서 미남 미녀가 결정되어 갑니다. 예를 들면 사랑은 동적이고 미는 정적입니다. 정과 동이 있어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15-171, 1965.10.07)
상대권을 갖지 못하면 안 됩니다. 남자와 여자 둘이 좋아할 경우에 천지의 조화가 나옵니다. 문학이니 예술이니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남녀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리는 것입니다. 그 실체를 찾기 위해서 그리워하는 것이 문학입니다. 예술은 사랑을 중심삼고 아름답게 미화시킨 것입니다.
(354-21, 2001.09.16)
‘아이고, 노래 참 잘한다’는 것은 전부 조화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높은 데 올라갔다가 아이구, 더 올라가지 않는가, 하다가는 멎어 버립니다. 싹 넘어서 쉬익 내려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거 없으면 큰일입니다. 소프라노가 좋다고 하는 사람도 올라가기만 하면 큰일 납니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소프라노가 좋은 것입니다. 세상만사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것이 뭐냐? 높이 올라갔다가 멋지게 내려갈 수 있는, 이 둘 다 있는 것입니다.
(98-50, 197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