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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예정론에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재산과 도덕성을 가지는 이유, 태어난 환경과 종교에 대한 이해가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 모든 차이의 원인을 하나님에게로 돌리고 있다. 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지배하실 수 있고, 전지하셔서 미래를 보실 수 있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정해 놓았다고 설명한다.
누군가 죄인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그리로 이끄셨기 때문이요, 신앙의 영웅이 되는 사람 역시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렇게 절대예정론에서는 한 인간의 영원한 숙명이 구원을 받을지 지옥에 갈지 출생 이전에 모두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앞으로 살아갈 수명과 사망 날짜 모두가 이미 하나님의 장부에 적혀 있다고 한다.

운명의 손을 믿는 사람은 인생의 사건들을 우연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명백한 기회의 만남도 오래 전에 하나님의 섭리 속에 계획된 일인지도 모른다. 갑작스런 죽음이나 행운도 무의미한 사건이 아니라 한아님의 섭리에 의해 일어난 일이다.
모든 인간의 계획과 설계는 열매를 맺기 마련이므로 거기에 하늘의 뜻이 있다면, 무슬림들이 말하는 ‘인샬라’(신의 뜻이라면)처럼,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모든 사건들을 지켜보고 운명의 흐름에 나를 맞추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예정론이 인간의 자유의지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절대예정론과 관련해 오랫동안 이어진 대답은 자유를 얻으려 끊임없이 애쓴다는 맥락에서 인간의 무지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영원을 두고 전체를 아시는 하나님은 이미 우리 인생의 결과를 아신다. 하지만 그것을 알 길이 없는 우리 인간은 여전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예정론에 대한 권위 있는 몇 가지 교리가 있는데, 여기서는 인간의 자유가 운명의 예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당신의 뜻에 따라 축복도 고난도 주실 수 있으며, 우리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제한된 자유를 주신 분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절대 예정론을 거부하시는 문선명 선생은 상대 예정론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구원을 예언하셨지만 그 운명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인간 책임분담이 필요하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