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이르는 다양한 길
다양한 경전들을 보면 종교들이 진리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믿음을 공유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참된 종교들은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꾸란은 유대교와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기독교인은 무함마드의 ‘알라’와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서를 따르는 사람들임을 자인하고 있다. 시크교의 경전은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동일한 신을 섬기고 있음을 확인한다. 신도의 경전은 신도의 최고신은 본질적으로 부처와 동일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나아가 여러 경전들은 개별 종교는 동일한 최고 목표에 이르는 하나의 길임을 확인한다. 이것은 마치 많은 강들이 큰 바다로 흘러드는 것과 같으며, 정상에 이르는 많은 등산로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세계의 종교들은 다양한 문화의 추구, 습관, 환경에 따라 인간성을 고양시키고, 그들의 길이 각각 달리 시작되었지만 더욱 가까워지면서 최후의 한 길로 융합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문선명 선생은 하나님이 위대한 종교의 창시자들에게 그들이 살던 시대와 문화에 적합한 메시지를 주어 그들을 불러 세웠다고 말한다.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에 의하면 위대한 종교 창시자들은 인류가 궁극적 목적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섭리적인 경륜에 따라 이 지상에 보내진 참된 인도자였다는 것이다.
확실히 모든 종교는 자기의 길이 최고요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성서에서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에게로 올 자가 없다.”고 말한다. 꾸란은 이전의 계시에 대한 정확하고 유일한 증언이 바로 꾸란이며, 유대교의 율법과 기독교의 복음은 부패와 가필로 얼룩져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높은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의 비유에서 보듯이 각 종교의 길은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진리를 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선명 선생은 인간의 영적 발전 과정에서 각각 다른 시대에 여러 종교가 나타났기 때문에 종교마다 수준이 다르다고 본다. 그러나 종교 사이의 차이 때문에 각 종교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핵심 진리가 가려져서는 안 된다. 종교인들은 종교의 차이를 관대하게 인정하고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