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복귀
구원은 경우에 따라 거대한 역전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이 기존의 사회적 정치적 질서를 재편성하려는 의도를 표명할 때, 부자와 권력자들이 더 이상 정직한 사람들과 하나님을 외경하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못할 때, 우리는 거대한 역전을 목격한다. 내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길은 세속적 길과 반대라는 것을 인식한다.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방향을 180도 전환해야 함을 깨닫는다. 성서는 이러한 내적 역전을, 생명을 얻기 위해 자기를 죽이는 것이며, 광명을 얻기 위해 흑암을 찾는 것이며, 성스러움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통해 구원은 곧 복귀라는 개념이 도출된다. 복귀는 나쁜 습관, 그릇된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 그리고 부패하고 정도에서 벗어난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다. 그것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목적과 참된 원리에 따라 본래의 생활방식을 회복하는 것이다. 본래의 상태로 역전이라는 주제에 관한 중요한 표현 중 하나가 불교의 연기법(Paticcasamuppada)교리다. 이 교리는 단순히 인과관계의 법칙이 아니라, 멸망으로 유도되는 모든 원인을 되돌려야 한다는 통찰이라 함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문선명 선생은 탕감을 통한 복귀의 가르침 아래 이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 탕감은 넓은 의미로 반대의 길을 택함으로써 잘못을 복귀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기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성격을 전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그것은 범죄로 인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손해배상을 하는 행위, 본래 내 잘못이 아니었을지라도 형제의 우애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책임지는 행위 등 다양한 관계로 확대되는 것이다. 탕감은 인간 타락으로 인한 원죄의 역전, 즉 완전한 복귀와 함께 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