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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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심과 타고난 선

양심은 우리가 선을 행하도록 촉구하고 악을 행하려는 성향을 막는 내면의 신적 광채이다. 불교는 이 기능을 '깨달음을 얻은 마음' 또는 '불성'이라고 묘사하는데, 그것은 지혜의 눈을 통해 밝혀질 수 있다. 유교는 그것을 인(仁)으로 간주하는데, 널리 알려진 맹자의 비유에 따르면, 이것은 우물에 막 빠지려는 아기를 보호하려는 측은한 마음의 발로를 말한다. 또한, 이슬람은 인간의 마음을 본래 곧은 것으로 간주하며, 사도 바울은 양심이 심지어 전혀 종교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조차도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양심은 적극적으로 작용하여 자기 향상과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이상을 추구하며 고무한다. 양심은 또한 소극적으로 작용하여 우리가 이기적인 행동을 하거나 남을 해치는 행동을 할 때 꾸짖고 타이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문선명 선생은 양심을 부모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보배 같은 스승' 이라고 말한다. 양심은 하나님이 선사한 것이며, 우리가 자기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의도했던 우리 자신의 완전한 목적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육신의 자기중심적 욕망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비뚤어진 양심을 말하기도 하는데, 양심은 본성적으로 천부적인 것이긴 하지만 후천적인 훈육과 교육이 양심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그릇된 판단들로 양심을 세뇌하는 것은 실로 인간의 영혼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다. 양심에는 여러 차원들이 있다. 양심의 표면에 있는 차원은 상대적이며 어떤 사람의 진리 개념을 고수한다. 그러나 보다 깊은 차원에는 본심이 있으며, 그것은 절대적인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떳떳한 마음으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했던 타르수스의 사울 같은 사람에게 보다 고차적인 진리의 통찰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삶의 방향을 바꾸어 사도 바울이 될 수 있었다. 양심의 뿌리에 신성한 본질이 있기에 모든 인간은 결국 구원될 수 있다는 것은 문선명 선생의 낙관적 견해의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