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 지식과 영적 지혜
이성적 지식과 구원과 교화를 위한 영적 진리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세상의 유용한 이성적, 개념적 지식들이 영적 구도자들에게 항상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지식이 지나치면 도리어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얻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아테네와 예루살렘 사이에 깊게 파인 골이 있는 것처럼, 현세 철학의 개념적 체계와 종교의 영적 진리 추구에도 그런 간격이 존재한다. 세속적 학습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세계의 경전들은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할지 점검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주제는 배움의 습득 방식이다. 이성적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들은 감각 자료의 인식과 이론의 합리적 체계화를 통해 지식을 학습하는 반면, 영성에 밝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내면에 대한 직관과 감수성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다. 이성에 의존하는 것은 영적 구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많은 종교 수행, 예를 들어 선불교의 수행에서는 이성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불교에서 한 수도자가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하자. 이 사람이 질문으로 혼란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때는 모든 해답이 개념적 이해를 넘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러나 문선명 선생은 이성과 영성 두 길 모두가 천국에 이르는 길이며, 둘 사이의 균형의 중요성을 말씀하신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속적 지식과 종교적 진리의 대립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있다. 특히, 영적 지혜를 통해 방향성이 정립되지 않았을 때 무분별한 과학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병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과학과 모든 속세의 지식들은 문선명 선생의 말씀 ‘절대가치’를 통해 갈 길을 인도받아야 한다. 절대가치란 온 인류와 모든 존재자를 이롭게 하는 하나님의 참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