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사의 타락
종교 경전
그래서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온 세계를 미혹하던 자입니다. 그 용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땅으로 쫓겼습니다.
요한계시록 12.9 (기독교)
웬일이냐, 너, 새벽 여신의 아들 샛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민족들을 짓밟던 네가 찍혀서 땅에 떨어지다니! 네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아니하였더냐? ‘내가 하늘에 오르리라. 나의 보좌를 높은 하나님의 별들 위에 두고 신들의 회의장이 있는 저 북극 산에 자리 잡으리라.’ 나는 저 구름 꼭대기에 올라가 가장 높으신 분처럼 되리라. 그런데 네가 저승으로 떨어지고 저 깊은 구렁의 바닥으로 떨어졌구나!
이사야 14.12-15 (기독교)
그리고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일러, “아담에게 부복하라” 하니 이블리스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부복하였다. 이블리스는 “흙으로부터 창조한 것에 부복하란 말이요?”라고 하였다. 그가 또 말하기를, “당신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피조물]이 바로 당신이 나보다 더욱 명예롭게 하신 자요? 당신께서 나를 부활의 날까지 유예하여 주신다면, 확실히 나는 그의 후손들을 소수만 제외하고 모두 지배하리요.”
이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가라! 그들 중에 너를 따르는 자 있다면 실로 지옥이 너희를 위한 보상이 되리라. 실로 충분한 보상이! 네가 할 수 있는 너의 목소리로 그들 중 누구라도 유혹해 보라. 그리고 너의 기병과 보병으로 그들을 공격하여 그들의 부와 자손을 공유하고 그들에게 약속해 보라.” 그러나 사탄은 그들에게 기만에 불과한 헛된 약속을 할 뿐이라.
꾸란 17.61-64 (이슬람)
나, 주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하여 가로되, “…사탄은 태초부터 있던 자니, 저가 내 앞에 와서 이르기를, ‘보소서, 내가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나는 당신의 아들이 되겠사오며, 내가 모든 인류를 구속하여 한 사람도 잃지 아니하리니, 반드시 내가 이를 행하리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예를 내게 주소서’ 하였더라.
그러나 보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 곧 태초부터 나의 사랑하는 자요, 선택된 자가 내게 말하되, ‘아버지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리하여 영광이 영원토록 당신의 것이 되옵소서!’ 하는지라.
이에 사탄이 모반하여 나,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미 부여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멸하려 하였고, 나의 권능을 자기에게 줄 것을 요구하였으므로 저는 나의 독생자의 권능으로써 던져짐을 받게 하였더라.
이에 저가 사탄이 되었나니, 참으로 악마요, 모든 거짓의 아비라. 인간을 미혹케 하며, 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는 많은 자를 자기의 뜻대로 포로가 되게 하였느니라.”
값진 진주, 모세서 4.1-4(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또 자기네가 통치하는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들의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그 큰 날의 심판에 붙이시려고, 영원한 사슬로 매어서 어둠에 가두어 두셨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위의 성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음란함에 빠져서 다른 육체를 좇았으므로,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써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유다서 6-7 (기독교)
말씀 선집
하나님은 주인이요, 우리 인간은 그분의 아들딸인 것입니다. 천사는 주인의 종이 되고 그 아들딸의 종도 되는 것입니다. 천사 중에서도 하나님 앞에 제일 가깝고 아담 해와와 제일 가까운 존재로서 그들의 사연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천사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아담 해와를 창조하기 전에는 천사장과 의논하면서, 심부름을 시키면서 창조의 위업을 이루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천사장이란 흡사 무엇과 같은가 하면, 부잣집의 종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주인의 아들딸, 철모르는 아들딸 앞에도 종의 입장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53-331, 1972.03.06)
하나님은 천사세계를 창조하시고(창 1:26), 누시엘(사 14:12)을 천사장의 위에 세우셨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아브라함이 이스라엘의 복의 기관이 되었던 것같이 누시엘은 천사세계의 사랑의 기관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는 것과 같은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자녀로서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종으로 창조된 누시엘보다도 그들을 훨씬 더 사랑하시었다.
사실상 누시엘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이나 후나 조금도 다름없는 사랑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자기보다도 아담과 해와를 더 사랑하시는 것을 볼 때 그는 사랑에 대한 일종의 감소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아침부터 노동을 한 일꾼이 자기대로의 상당한 노임을 다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와서 적게 일한 일꾼도 자기와 똑같은 노임을 받는 것을 볼 때 자기가 받는 노임에 대한 감소감을 느꼈다고 하는 성서의 예화(마 20:1-15)와 같은 입장인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사랑의 감소감을 느끼게 된 누시엘은, 자기가 천사세계에서 가졌던 사랑의 동일한 것을 인간세계에 대해서도 그대로 가져 보고자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던 것이니, 이것이 곧 영적 타락의 동기였다.
(원리강론, 타락론 2.2.1)
창세기 3장 14절을 보면, 하나님은 타락한 천사를 저주하시어 배로 다니고 또 종신토록 흙을 먹으리라고 하셨다. 다리로 다니지 못하고 배로 다닌다는 것은, 천사가 창조본연의 활동을 하지 못하고 비참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흙을 먹는다는 것은 하늘로부터 쫓겨남으로 말미암아(이사야 14장 12절, 요한계시록 12장 9절), 하나님으로부터의 생명의 요소를 받지 못하고, 죄악의 세계에서 악의 요소를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