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어느 누구도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도록 운명 지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이 대부분 하나님의 본래적인 사랑의 기준에서 동떨어진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런 상황은 아주 흔하다. 즉,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욕망이 육신의 의지에 따르도록 허용하며, 우리의 정신은 끊임없이 이기적으로 흐른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양심의 소리를 묵살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배신하고 그 책임을 회피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 관한 진실까지도 외면해 버린다. 이와 같이 70년 넘게 살았다면 수정처럼 맑은 천국공동체에 적합할 수 있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지옥이란 무엇인가? 어떤 종교전통들은 그것을 유황불이 흐르는 강이 있는 땅속 깊은 곳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어떤 전통들은 지옥이란 단지 마음의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나 혹독한 고독, 후회, 부끄러움, 죄책감이나 상실의 고통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아는 것처럼, 그와 같은 마음의 상태들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법이다.
더욱이 우리가 육신생활을 하는 동안 대개 망각, 자기합리화, 감각적 쾌락이나 음주에 빠져 회피하는 것처럼, 그런 느낌들을 피하는 것은 영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불쾌한 느낌들로부터 유예는 있을 수 없고, 그 느낌들은 불행한 영혼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지속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묘사하기 위해 종교 경전들은 훨훨 타는 불, 펄펄 끓는 물, 혹독한 추위, 온 몸이 으깨짐, 사지가 찢어짐, 짓밟혀 뭉개짐, 불태워짐, 산 채로 먹힘 등의 구체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한다.
우리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여러 구절들로 끝맺는다. 동양의 종교들은 지옥의 모든 상태를 일정 기간 동안 벌을 주기 위해 고안된, 악업이 불태워지고 영혼이 참된 도를 찾을 수 있는 미래의 기회를 지니는 연옥으로 간주한다.
문선명 선생은 하나님이 지옥을 창조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가르친다. 사실 지옥의 존재 자체는 하나님의 절대 선에 대한 모욕이며, 사랑이 충만한 그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이다. 우리가 충분한 사랑을 지닌다면, 다른 사람들이 지옥으로 향해 가는 길을 막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무덤 속에서 사흘 동안 지옥을 정복했던 예수 그리스도나 힌두교 영웅 비스파치트처럼 지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