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적기사에도 불신을 받음
종교 경전
사도들이 예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따로 조용한 곳으로 가서 잠시 쉬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거기에 오고 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식사할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배를 타고 따로 조용한 곳으로 향하여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와 육로를 돌아 그곳에 먼저 이르렀습니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큰 무리를 보시니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아서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 가지를 가르치셨습니다. 날이 저물어감으로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말했습니다. “여기는 빈들이요, 날도 저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헤쳐 보내어 근처에 있는 농가나 마을로 가서 저마다 무엇을 사먹도록 하시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반문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떡 이백 데나라온 어치를 사다가 그들이 먹도록 줄까요?” “너희에게 떡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라.” 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알아본 후에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여 사람들을 떼를 지어 푸른 풀밭 위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백 명씩 혹은 오십 명씩 떼로 줄지어 앉았습니다.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를 드린 후에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모두 만족하게 먹고도 떡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은 것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떡을 먹은 사람은 남자만 오천 명 이었습니다.
마가복음 6.30-44 (기독교)
제자들이 말하길, 오 마리아의 아들 예수여! 당신의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식탁을(음식이 차려진) 내려주실 수 있습니까? 하였을 때 그가 말하길, 너희가 믿는 자라면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들이 말하기를, 그것을 먹기 바라며 우리의 가슴이 만족하기를 바라고 당신이 우리에게 한 진리의 말씀을 알기를 바라며 우리가 그것을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말하길, 우리의 주이신 하나님이시여! 우리들에게 하늘에서 식탁을 내려주셔서 우리들에게 최초이며 최후의 축제일로 하여 당신으로부터의 증거로 해주시옵고 우리에게 생계를 지원해 주시옵소서. 당신께서는 최고의 후원자 이십니다.
꾸란 5.112 - 114 (이슬람)
그들이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서 말하였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아온 것은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위해 일하여라. 그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또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는 생명이 없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을 것이요,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서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제자들이 자기의 말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 너희가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 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고, 그를 따르지 않았다.
요한복음 6.25-67 (기독교)
말씀 선집
하나님 앞에 예수님은 어떠한 변명도 조작도 없이 자기 자체를 잊어버리고 아버지를 대신한 뜻이라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예수님의 발자취를 인계 받는 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30여년의 생애를 거치면서 복음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다가 굶주린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즉석에서 5병2어로써 5천여 무리를 먹이는 기적도 베풀었습니다. 줄 것을 다 주었습니다. 믿음도 소개하였고, 생명도 소개하였고, 사랑도 소개하였고, 인간이 요구할 수 있는 전체를 다 소개해 주었던 것입니다.
(4-83, 1958.03.09)
복귀의 노정을 걸어가신 예수님께서 이적 기사를 행하신 것은, 기뻐서 행하신 것이 아닙니다. 기쁘고 편안하여서 이적 기사를 행하신 줄 안다면 큰 오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동정을 안 해줄 수 없는 서글픈 사정에 처하여 손을 들어, 아버지시여! 하고 부르게 될 때 여기서 이적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극히 슬픈, 뼈살이 녹아지는 슬픈 장면에서 외치는 그 한 사정을 통하여 나타났던 것이 이적 기사였습니다. 이적 기사를 예수님이 태만해서 혹은 좋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벳세다 들에서 5천여 무리가 ‘예수여! 당신은 우리의 구세주요, 택한 이스라엘의 지도자 이십니다’라고 손에 손을 흔들면서 부르짖었습니다. 이처럼 이익이 될 수 있는 입장일 때는 찾아왔으나, 시일이 지나 예수가 자기들과 심적 기준이 달라지고, 사정이 달라지고, 표준이 다른 경지에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니 그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돌아섰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걸어온 실천노정에 있었던 현상입니다.
(5-227~228, 1959.02.01)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가 5병2어의 기적을 보여줄 때에는 자신의 메시아요, 민족을 구해주는 구세주로 믿었는데, 정작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는 다 버리고 돌아가 버렸습니다.
만일,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가 하늘을 대한 예수님의 내적인 심정, 즉 하나님에 대해 사무친 심정을 지니신 분이요, 전체의 섭리역사를 책임지고 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예수님의 사정을 깨달았을 것이고 예수님의 뒤를 따랐을 것입니다. 또 먼저 따르던 무리들을 따라 민족 전체가 예수님의 뒤를 따랐을 것입니다.
(3-291, 1958.01.19)
- 1. 죄악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 2. 예수 : 하나님의 아들, 말씀의 실체
- 3. 예수 : 참사랑, 원죄 없는 제2 아담
- 4. 그리스도 강림 준비와 세계 요한의 책임
- 5. 그리스도 강림의 세계적 준비
- 6. 가족의 오해
- 7. 광야에서의 3대 시험
- 8. 예수님의 비유적 가르침
- 9. 제자를 모으고 천국을 가르친 예수
- 10. 이적기사에도 불신을 받음
- 11. 인류를 위해 흘린 예수의 눈물과 불신에 대한 애통, 믿음이 약한 수제자
- 12. 그리스도의 열정과 십자가의 고뇌
- 13.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 예수
- 14. 예수를 배척한 인류의 비극
- 15. 예수의 부활